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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노마드

[사무실, 작업실] 압박이 주는 사람의 태도

[사무실, 작업실] 압박이 주는 사람의 태도

 

사무실은 왠지 일이 잘 됩니다.

디지털노마드는 유목민입니다.

사무실과 같은 정형적인 공간에서 벗어나는 것이

유목민의 자세입니다.

 

그런데도 사무실은 왠지 끌립니다.

유목민이지만 수입은 필요하고, 수입을 얻기 위해서는

어떤 창작 활동이나 경제 활동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밭이 씨를 뿌리는 것처럼, 정신적인 활동 또한

뿌린 만큼 거두게 되어 있습니다.

잘 뿌리기 위해서는 시간 투자 뿐만 아니라,

집중력 있게 열심히 뿌려야 합니다.

 

이런 집중력과 효율성은 보통 사무실에서 나옵니다.

사무실에 커피가 있기 때문만은 아닐 것입니다.

무언가 사무실이 주는 그 부담감,

그 부담감과 적당한 긴장이 사람의 능력을 끌어올립니다.

 

사실 '압박', '프레셔'는 생각보다

좋은 선물입니다.

시간에 대한 압박은 어떤 사람에게 초인적인 능력을 주기도 합니다.

 

웃기는 이야기입니다.

사무실, 작업실을 탈피하고자

정형적이고 네모난 공간을 벗어나고자

'디지털노마드'라는 삶을 선택했는데도 불구하고,

그런 공간을 그리워 하고, 효율적임을 칭송하다니 말입니다.

 

[사무실, 작업실] 압박이 주는 사람의 태도